11월14일 WKBL BNK썸 청주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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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BNK썸 (리그 공동 2위) 직전 신한은행(73-68 / 승)과의 경기, 김한별(F / 3P-1, 30P 14RE)과 진안(C / 12P 6RE)을 중심으로 하는 완벽한 인사이드 장악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을 누르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높이를 비롯한 리바운드 싸움부터 확실하게 압도하면서 BNK썸의 인사이드 강점이 제대로 드러났던 경기였다. 특히나 페인트 존 점수가 56점을 차지할 만큼, 페인트 존을 완벽하게 장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기세가 무섭다. 특히 3인방 김한별, 한엄지, 진안이 점점 살아나면서 확실한 인사이드 강점과 함께 최근 3연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하여 리그 최고 수준의 백코트 전력인 이소희와 안혜지의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과 3점 메이드 능력까지, 어느새 완벽한 공수밸런스와 함께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박지수가 없는 다음 상대 KB는 강이슬을 필두로 포워드진을 앞세운 인사이드 강점이 뛰어난 팀이다. 하지만 염윤아 중심의 백코트 전력의 경쟁력은 확실히 BNK썸보다 약하고 외곽 득점력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번 경기는 인사이드에서의 치열한 접전도 접전이지만 외곽에서 안혜지와 이소희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결정될 것. 3점 메이드 능력을 비롯한 인사이드 돌파와 공수에서의 활동량 등 모든 면에서 백코트 경쟁력 우위에 있는 BNK썸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KB스타즈
KB스타즈 (리그 공동 4위) 직전 하나원큐(81-74 / 승)와의 경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KB가 승을 거두며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내, 외곽 모든 부분에서 서로 누가 우위랄 것 없이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득점을 책임져줘야 할 강이슬(F / 3P-2, 30P 7RE 4AS)의 득점이 제대로 터져주면서 승기를 잡아 나갈 수 있었고, 염윤아(G / 11P 7RE 2AS)와 김민정(F / 16P 2RE)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내, 외곽에서 강이슬을 서포트 해줬다. 강이슬이 폭발해주면서 KB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윙 자원들이 풍부한 강점을 십분 활용한 인사이드 강점이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염윤아를 중심으로 형성된 백코트 전력의 경쟁력은 크게 좋은 편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백코트 전력을 중심으로 한 3점 메이드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약점. 경기당 3점슛 5.5개로 리그 5위에 해당할 정도로 외곽포에 있어서 확실한 약세를 드러낸다. 리그 최고 전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안혜지와 이소희가 중심이 되는 BNK썸 백코트 전력의 외곽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외곽 득점력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며 무너질 공산이 크다. 사실상 KB는 인사이드가 막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플랜B가 없는 상황. 연패탈출에 성공했지만 외곽에서 확실한 상성을 드러내는 BNK썸과의 만남으로 연승을 이어가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최종정리
BNK의 승을 예상한다. 두 팀 모두 인사이드 강점이 뛰어난 팀이다. 확실히 인사이드에서는 누가 우위랄 것 없이 치열한 접전 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승부의 확실한 차이를 만들 전력은 백코트의 기량 차이와 3점 메이드 능력이 될 것이다. 안혜지와 이소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백코트 전력의 BNK썸이 외곽에서 확실한 차이를 만들며 경기를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홈 이점과 함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BNK썸의 승을 점쳐본다.
결론, BNK 썸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