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18:30 KBO 프로야구 KT vs 두산 스포츠 분석
KT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4승 7패, ERA 4.0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전반기 막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월 28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으나, 전반기 막판 홈에서 좋지 않았던 모습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날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김상수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린 KT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택연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어 팀 사기를 높였다. 그러나 벤자민의 승리를 날려버린 김민의 3실점 투구는 아쉬운 부분이다.
두산
김택연의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김유성(1승 1패, ERA 5.09)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4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0.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김유성은 1군 투수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5월 10일 KT와의 홈 경기에서도 1.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으나, 원정 투구가 더 낫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전날 벤자민과 김민을 상대로 허경민의 2점 홈런을 포함해 6점을 올린 두산 타선은 패배했지만 집중력은 여전히 살아있다. 후반 3이닝을 틀어막지 못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7.1이닝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김택연의 한계 투구수가 25구라는 점을 시사한다.
코멘트
전날 경기의 결과는 불펜이 갈랐다. KT는 2차전에서도 선발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두산은 전날 불펜 소모가 더 심했고, 선발 투수의 차이도 크다. 홍건희에게 1이닝 더 맡겼어야 했던 두산과 달리,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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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KT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