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18:30 KBO프로야구 두산 vs 롯데 스포츠 분석
두산
KBO프로야구 연장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두산은 최준호(1승 4.64)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12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준호는 기대 이상의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 경기가 강점이긴 하나, 4일 휴식 후 등판 시 제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상대로 양석환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KIA의 불펜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최근 두산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9.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홍건희의 블론 세이브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롯데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애런 윌커슨(2승 4패 4.53)을 내세워 연승을 노립니다. 11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윌커슨은 5월 들어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원정에서도 QS가 목표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했지만 쿠에바스를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 덕을 본 셈입니다. 원정에서 떨어지는 타격력을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코멘트
최근 윌커슨이 살아난 이유는 구속이 작년 좋았을 때로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실에서의 경기, 그리고 두산의 타선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최준호 역시 변수이지만, 최근 두산은 접전 상황에서 후반 집중력이 대단하며, 롯데의 불펜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후반 뒷심에서 앞서는 두산이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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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두산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