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18:30 KBO프로야구 LG vs 키움 스포츠 분석
LG
KBO프로야구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시리즈 스윕승을 기록한 LG는 케이시 켈리(1승 4패 5.52)를 선발로 내세워 6연승을 노린다. 켈리는 8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으며, 최근 3경기 연속으로 5실점 이상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31일 키움 원정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는데, 현재의 켈리는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해도 다행일 정도다.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6점을 올린 LG 타선은 8회초에만 홈런 2개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둔 것이 팀 사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오지환은 이제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강효종 조기 강판 이후 7.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진성이 2이닝을 막아준 것이 컸다.
키움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를 패한 키움은 김인범(1패 2.55)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김인범은 8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제구에 문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홈 경기와 달리 원정에서의 투구가 아쉬운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조동욱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임지열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키움 타선은 살아난 기세가 하루 만에 꺾였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잠실 원정에서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5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배와 경험치를 맞바꾸는 느낌이다.
코멘트
최근 키움 타선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켈리가 최근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장타 허용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다. 김인범의 투구는 은근히 매력적이고 LG 상대로 타선이 두 번째 순환할 때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결국 4회 이후 경기의 흐름은 LG가 가져갈 것이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크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더 가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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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LG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