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KBO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프로야구 분석


원정 팀(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 박세웅(22시즌 10승 11패 3.89) 를 올린다. 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 볼을 구사하는데 가끔 투심 패스트볼도 구사한다. 이번 WBC 대표팀에서 고생 많이했던 투수. 정 작 본인은 ‘그러라고 간 대회’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해도 팬 들은 불안 할 것이다. 올림픽 대표에도 21년에 뽑혔는데 그 때부터 투 구를 어떻게 하는지 눈을 뜬 것 같다. 볼넷이 32개에 불과하다. 롯데는 원정에서 1승 1패. 이승엽 두산 감독 의 데뷔전이라는 것이 더 눈에 띄었던 시합. 그런데 1차전 혈투 끝에 패 하기는 했지만 2차전에서 2-0으로 제대로 딴죽을 걸었다. 이 날 승리 가 갚진 것은 상대에게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는 것. 팀 완봉승이었다. 투수도 선발 나균안(3 2/3이닝) 선수를 필두로 계투를 3명만 사용했 다. 오랜만에 맛 본 투수전이었는데 (당시 두산도 선발 최원준 투수가 7 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영건 이민석 투수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열 이탈한 것은 썩 좋지 못 한 소식. 왼손 투수 이태연 투 수의 등장은 그래도 반가운 소식.

홈 팀(SSG 랜더스 선발 투수) 좌투수 오원석(22시즌 6승 8패 4.50)을 올린다. 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사실상 슬라이더, 체인지업 조합이 대부분이다. 빠른 볼 포함해 3구종이 90% 을 차지한다. 가끔 커터를 섞어 던지는데 올 시즌 커터 비중을 올릴 것 인지 한 번 주목 해봐야 한다. 본래 계투 요원이었는데 21시즌 선발 투 수진이 한꺼번에 구멍 나 급해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던지다 선발 투수 로 안착한 케이스. 단, 제구는 여전히 불안한 편. whip. 1.50이면 타고 투저 리그라도 믿음은 썩 가는 편이 아니다.개막전 1승 1패. 좋다 말았다. 개막전에서 김광현 을 내세워 김광현의 통산 150승도 올렸고 개막전 축포도 올렸지만 2 번째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맥카티의 투구 패턴이 단조롭다는 것이 결 국 노출 당하는 바람에 직전 경기는 4회 말 종료 시점에서 이미 6-2로 밀렸다. 어린 투수들의 강속구를 보면서 그래도 SSG의 미래가 괜찮구 나 위안을 삼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감은 확 실히 오르는 것이 보였다. 패하기는 했어도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았다. (9-5패) 홈런도 2개 나왔다.
최종정리
꽤 예상이 어려운 시합이다. 오원석의 투구를 잘 봐야 한다. 롯데 상대로 2 경기 나와 승패는 없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이 2.92다. 주목할 만한 것 은 whip. 수치. 1.14다. 평소보다 훨씬 잘 던졌다. 오원석 투수가 강속 구 투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배트가 쉽게 딸려 나왔다는 뜻 인데,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박세웅. 겉으로 드러난 안정성은 박세웅이 훨씬 낫다. 국가대표로 발탁을 받은 것이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SSG와 성적을 보면 1패 4.42다. whip. 1.58까지 오른다. 희한한 것은 피홈런은 단 하나도 없다. 볼넷은 3경기 나와 3개니까 경기당 1개만 준 셈. 그런데 피안타 율이 .333이다. 결국 난타 당해서 패했다는 의미. 타선의 상승세는 두 팀이 괜찮은 편. 그렇다면 이 경기는 상성에서 차 이가 난다 봐야 한다. 롯데가 분명 오원석 투수의 볼은 생각보다 잘 공 략을 못 했다. 반대로 SSG 타자들이 박세웅 투수의 볼을 예상보다 잘 공략했다. 하나 변수라면 포수가 유강남(FA 영입) 선수가 앉았다는 것. 볼 배합을 바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박세웅 투수가 올라 올 경기장은 문학구장이다. 문학 구장에서 통산 평균자책점이 거의 6점대 다. SSG가 불리한 시합이 아니라고 본다.
결론,SSG 랜더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