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KBL 창원 LG 세이커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 분석


창원 LG는 26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69-74로 덜미를 잡히고 말 았다. 백투백이자 4일간 3번째 경기라는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3쿼터까지 경기력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체력이 떨어져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본다. 대신 홈에서 이틀간 푹 쉬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다시 원래 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모비스는 최근 7연 승에 성공했다. 장재석과 이우석, 함지훈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패 배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 신들린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팀 모두 피할 수 없는 한판이다. LG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모비스가 2위에 오르려면 조건이 까다롭다. 이번 경기에서 19점차 이상의 승리한 뒤, SK가 DB에게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야 4강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양팀 모두 사력을 다해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모비스는 함지 훈과 이우석이 직전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 다. 장재석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무리하게 함지훈과 이우석을 투입했다가는 최근 7연승을 올릴 수 있었던 조직력이 깨질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또, 그간 최진수, 서명진, 신민석 덕분에 엄청난 스페이싱 농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게다가 이런 사생결단 서든데스 게임에서는 홈팬들 의 일방적인 응원이 큰 도움이 된다. LG는 모비스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상태다. 모비스는 27일 고양 원정경기 이후 하루 쉬고 창원으로 왔다. 피로가 꽤나 누적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정리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창원 LG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한 상 태다. 수비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쌍둥이 감독의 맞대결답게 첫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타이트한 수비전 양상이었다. 5라운드에서는 LG가 템 포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94-80으로 이겼다. LG 입장에서는 또 한 번 빠른 페이스 속에서 모비스의 수비를 무너뜨리려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모비스는 최근 7연승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폭격했고, 당연히 실점 볼륨 도 덩달아 증가한 바 있다. 많은 포제션을 누릴 수 있도록 페이스를 끌 어올렸고, 최진수와 신민석, 아바리엔토스, 서명진 등을 활용해 스페이싱 농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오버 가능.
결론,창원 LG 세이커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