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19:00 WKBL 프로농구 BNK썸 VS KB스타즈
BNK 썸
BNK 썸은 삼성생명과의 리턴 매치에서 62-65로 아쉽게 무너졌다. 첫 맞대결에서는 골밑 현대고지와 세컨 찬스를 기반으로 경기 흐름을 잡아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리바운드가 34-39로 열세를 보이며 주도권을 이어 가지 못했다.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공격에서 팀 득점을 견인하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책임졌지만, 로테이션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간격이 벌어지며 상대에게 컷인·외곽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잦았다. 결정적인 4쿼터에서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승부처에서 밀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또한 3점 성공률이 19%에 그치며 외곽에서의 보조 화력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이는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다만 홈에서는 최근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경기 템포와 집중력을 확실히 회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홈 경기력만큼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KB스타즈
스포츠 분석 KB스타즈는 신한은행전에서 53-62로 패하며 상승세를 완전히 잃었다. 강이슬이 전·후반 내내 공격 옵션 역할을 수행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서 안정적인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팀 득점 구조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졌다. 리바운드에서도 41-50으로 크게 밀린 이유는 무엇보다 박지수의 부재가 절대적이다. 박지수는 신우신염 진단 이후 이미 4경기 이상 결장하고 있으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소 1~2주 추가 휴식이 불가피해 당분간 코트 복귀는 어렵다. 그 결과 골밑 수비, 수비 리바운드, 포스트업 전개 등 KB스타즈 공격·수비의 핵심축이 사라진 상황이며, 득점 분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경기 내내 변칙적인 흐름을 만들기 어려워졌다. 표면상 원정 2연승 기록은 존재하지만, 이는 박지수가 뛰던 시기의 경기력 덕분이므로 현재 전력 판단에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전망
두 팀의 최근 흐름과 전력 상태를 비교하면, BNK 썸이 좀 더 안정적인 구성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구도다. BNK는 홈에서 경기 리듬 회복 속도가 빠르고, 이소희–김소니아를 중심으로 공격·리바운드·활동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 부재로 인해 골밑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있으며, 공격에서도 강이슬 외 득점 루트가 꾸준하게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 열세와 수비 내구성 저하는 BNK의 장점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요소로, 원정에서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경기 운영 안정성과 리바운드 강점이 살아 있는 BNK 썸의 우세가 조금 더 뚜렷한 매치업으로 전망된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BNK 썸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