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일 WKBL 우리은행 우리WON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프로농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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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WON
직전 KB(74-52 / 승)와의 경기. 내, 외곽 모든 면에서 확실하게 압도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단비(F / 3P-1, 15P-6RE-7AS)를 주축으로 박지현(G / 3P-1, 16P-10RE-3AS)의 더블더블 활약과 최이샘(G/3P-2, 14P-8RE-3AS)의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이 긍정적인 대목이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삼성생명의 배혜윤(C)과 강유림(F)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 것이 큰 패인 중 하나였고, 두 번째로는 박지현(G)과 박혜진(G)이 스미스(G)의 내, 외곽 득점력을 확실하게 제어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김단비(F), 최이샘(F) 등 윙 자원들의 빠른 기동력과 팀 단위의 리바운드 능력 및 외곽 득점력을 바탕으로 인사이드에서 충분히 삼성생명을 괴롭히며 열세를 보이지 않고 대등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더하여 최근 삼성생명의 스미스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 사실상 삼성생명의 백코트 전력을 이끄는 것인 스미스 혼자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현과 박혜진(G)이 확실하게 스미스를 제어하고 외곽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외곽 득점력에 있어서 두 팀 모두 비슷한 능력을 선보이지만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삼성생명에 비해 외곽 생산성이 좋은 편이다. 이 차이를 잘 활용해 이번 홈에서 치르는 2번 째 맞대결에서 지난 경기의 복수를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직전 KB(76-69/패)와의 경기.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약간의 열세를 보였지만, 확실한 페인트 존 장악과 함께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외곽 효율과 생산성에서는 확실히 KB에게 밀리면서 3점 효율은 15.4%에 불과했다. 배혜윤(C/31P-6RE)은 페인트 존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이해란(F)과 강유림(F)이 32득점 12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배혜윤과 함께 인사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미스(G)는 단 5득점에 그치면서 백코트 전력들의 경기 부진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 맞대결처럼 배혜윤(C)을 필두로 강유림(F), 이해란(F) 등의 핵심 윙 전력과 함께 인사이드에서 우리은행을 확실하게 압도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하지만 김단비(F)가 중심이 되는 우리은행의 페인트 존 장악은 생각처럼 쉽진 않을 것. 무엇보다 많은 포워드 전력들의 뛰어난 기동성과 외곽포를 바탕으로 하는 공수밸런스를 삼성생명이 확실하게 제어할 수는 없을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근 삼성생명은 스미스의 경기 기복이 계속되면서 외곽에서의 확실한 강점을 가져갈 수 없는 상태다. 비록 지난 맞대결에서는 스미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지만 이제는 충분히 스미스의 파훼법을 터득한 우리은행의 박지현과 박혜진이 순순히 스미스에게 공간을 내어 주진 않을 것. 여러모로 이번 일정은 삼성생명에게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나 가드 전력이 중심이 되는 외곽 생산성에 있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이번 2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 것이다.
최종정리
우리은행의 승을 예상한다. 비록 직전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그 당시의 선봉장인 스미스(G)의 경기력 기복은 심각하고 그 폭발력은 이전 맞대결 못지 않은 상황. 박혜진(G)과 박지현(G)이 중심이 되는 우리은행의 백코트 전력이 충분히 외곽 생산성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외곽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확실하게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대 격전지가 될 인사이드는 지난번 맞대결과 같이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서로가 서로의 핵심 전력들을 확실하게 제어해주지 못하는 만큼, 외곽 능력과 함께 포워드를 활용한 기동성과 팀 단위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조금 더 앞서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은행이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홈팀 우리은행의 승을 점쳐본다.
결론, 우리은행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