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19:00 V-리그 여자부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vs 한국 도로공사 스포츠 픽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세터진의 리듬감과 경기 운영 능력이 전력의 중심을 이룬다. 특히 주전 세터들이 감독의 의도를 읽기보다 한발 빠르게 경기의 흐름을 판단하며, 교체와 템포 조절을 유연하게 수행한다. 이 같은 판단력은 세트 후반 집중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빅토리아는 높은 타점에서 스윙 각도를 다양하게 사용해 상대 블로커의 반응을 늦추며, 이소영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세터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 킨켈라는 중앙에서 블로킹과 득점 모두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이주아의 백어택과의 조합으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결국 기업은행은 특정 에이스 의존형 팀이 아닌, 전체 전술 밸런스가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경기 흐름을 이끌어간다. 세터의 리듬 변화와 전환 타이밍이 완벽히 맞물리면, 상대가 흐름을 끊을 여지는 거의 없다.
한국도로공사
스포츠 분석 도로공사는 타나차와 모마의 공격력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지만, 리시브 라인의 불안정함이 발목을 잡았다. 세터 김세빈은 흔들리는 리시브 상황 속에서 세트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공격 효율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다. 강소휘는 코너 공격에서 힘을 내지만, 기업은행의 조직적인 블로킹 앞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여지가 있다. 특히 세트 후반 체력 저하가 나타나는 구간에서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블로킹 후 리턴 커버가 느려지는 점과, 모마·타나차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로 인해 수비 간격이 무너지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도로공사는 초반 강한 화력으로 리드를 잡더라도, 세트 후반부에 흐름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코멘트
이번 대결의 승패는 세터의 템포 조절 능력과 리시브 안정성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행은 경기 흐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세터 라인의 주도적인 운영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교체와 템포 전환의 리듬감이 뛰어나 중반 이후에도 경기 집중력이 꾸준히 유지된다. 반면 도로공사는 리시브와 블로킹 라인의 흔들림으로 인해 후반 대응력이 떨어지며, 경기 흐름이 쉽게 끊길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행은 블로킹 커버와 중앙 연계 플레이를 통해 도로공사의 사이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전개 흐름상 기업은행이 템포를 주도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기업은행 승
언/옵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