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18:30 KBO 프로야구 한화 vs LG 스포츠 픽
한화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1차전에서 보여준 제구 난조는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당시 문동주는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특히 LG를 상대로 한 홈 등판에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남아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초반 활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장타 부재가 두드러졌고, 후반 불펜이 9회초에 무너진 장면은 치명적이었다. 김서현의 교체 타이밍이 늦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점도 아쉬움을 남긴다. 결국 불펜의 붕괴와 타선의 기복이 한화의 가장 큰 약점으로 떠올랐다.
LG
스포츠 분석 LG는 톨허스트를 내세워 시리즈 마무리를 노린다.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던 톨허스트는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정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호투가 기대된다. 전날 경기에서 초반에는 와이스의 구위에 막혔으나, 9회초 폭발한 타선이 팀의 집중력을 다시 증명했다. 박동원의 홈런을 포함해 9회 6득점으로 역전을 완성한 장면은 LG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다만 불펜이 3이닝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우승 확정을 노리는 경기에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코멘트
한화는 투수진 불안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문동주가 다시 흔들릴 경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LG는 톨허스트의 안정감과 타선의 응집력에서 한 수 위다. 특히 LG 타자들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뛰어나며, 한화 불펜이 약점을 드러내면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찬바람이 부는 시기라 문동주의 구위가 살아날 여지는 있지만, LG의 짜임새 있는 타격 밸런스를 감안하면 큰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렵다. 불펜 운영과 타선 집중력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