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KBO KTwiz 두산베어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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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KT 고영표가 선발투수다. 지난 SSG와의 대결에서 7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고, 현재 9연승 중이다. 물론 연승 중이긴 하지만 고영표는 최근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을 한번씩 보여주고 있다. 좌타자가 많은 팀에게는 여지없이 체인지업 비중을 45~55%로 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게 최근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그리고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싱커마저도 피OPS가 1,000근처로 유지된다. 아무래도 지금처럼 좌타자에게 컨택을 많이 허용하는 상황이라면 이번 경기도 고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두산베어스
두산 브랜든이 선발투수다. 지난 키움과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를 거뒀다. 예상보다 빠르게 KBO에 적응하고 있고, 투구수도 빠르게 늘렸다. 지난 경기에서는 110구를 던졌다. 브랜든의 장점은 역시 슬라이더다. 첫 경기에서만 안타 허용이 많았고, 2,3번째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는 굉장히 유용하다. 그 덕분에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138이다. 물론 우타 상대로 .355로 피안타율이 높긴 하지만 아직 스몰샘플이고, 브랜든의 슬라이더는 우타자들도 빨리 픽업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디셉션 동작이 좋고, 투구폼 자체가 보통의 투수들보다 한 템포 느리게 나오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최종정리
두산의 승리가 예상된다. 지난 경기는 KT가 불펜야구를 통해서 이겼고, 강백호의 적시타를 통해서 힘겨운 승리를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 대결에서 두산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브랜든의 이닝소화가 적더라도 최승용, 정철원, 홍건희의 계투조가 3~4이닝을 버텨줄 수 있을 경기다. 불펜활용에서도 두산이 더 유리하다.
결론, 두산베어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