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31일 19:00 농구월드컵 예선 대한민국 VS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아컵 예선 2라운드에서 3승 4패를 기록하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는 중국을 두 차례 제압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대만에 연속으로 패했고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레바논에 74-9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꺾였다. 레바논전 초반에는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이우석과 이정현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고, 여준석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1쿼터를 앞선 채 마쳤고 2쿼터에는 두 자릿수 리드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리바운드 열세와 잦은 실책이 겹치면서 흐름을 내줬고, 4쿼터 막판 연속 실점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여준석은 19득점으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이정현도 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여기에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이현중 역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현중은 이번 예선에서 평균 24점대 득점과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외곽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동시에 갖춘 만큼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선수이다. 다만 가장 큰 과제는 골밑 경쟁력이다. 레바논전에서도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며 세컨드 찬스를 여러 차례 허용했고,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까지 겹치면서 포워드진의 높이와 수비력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와 턴오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승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분석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3승 4패로 한국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78-106으로 패하며 수비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팀의 중심은 알수와일렘과 압두르라흐만이다. 알수와일렘은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패스 능력까지 겸비한 빅맨이며, 압두르라흐만은 외곽과 돌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득점원이다. 일본전에서도 알수와일렘은 19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팀 전체 수비가 흔들리면서 그의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큰 약점은 백코트 운영이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시작하면 가드진의 볼 운반이 흔들리고, 공격 템포도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공격이 실패한 이후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골밑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외곽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에서는 아직 불안 요소가 남아 있는 팀이다.
코멘트
이번 경기는 골밑 리바운드 싸움과 백코트 압박이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대한민국은 이현중을 중심으로 외곽 공격의 경쟁력이 확실한 팀이다. 이정현과 이우석까지 3점슛이 살아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넓게 흔들 수 있고, 여준석의 골밑 움직임도 더욱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알수와일렘의 높이를 앞세워 리바운드 우위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레바논전처럼 골밑을 쉽게 내준다면 세컨드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줄 위험도 존재한다. 다만 한국은 가드진의 압박 능력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우위에 있다. 이우석과 이정현이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가드진의 실수를 유도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큰 약점인 공격 전개 지연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또한 이현중이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을 생산하고, 여준석이 리바운드에서 레바논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국이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알수와일렘의 골밑 장악력과 압두르라흐만의 득점력이 위협적이지만, 전체적인 전력과 외곽 화력에서는 한국이 한 단계 앞선다는 평가이다. 결국 한국이 리바운드 열세만 최소화하고 턴오버를 줄인다면 외곽 득점력과 압박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전망된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대한민국 승
언/옵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