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3일 19:00 WKBL 프로농구 삼성생명 VS BNK썸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중심으로 하프코트 공격을 전개하는 팀이다. 공격의 출발점이 인사이드에 있고, 그 주변에서 외곽과 컷인이 연결되는 구조가 뚜렷하다. 배혜윤은 로우포스트에서 등을 지고 밀어붙이는 능력뿐 아니라, 하이포스트에서 볼을 잡았을 때 시야를 활용해 동료를 살려주는 패싱까지 갖춘 빅맨이다. 더블팀이 들어오는 순간 반대편 코너와 45도 지점으로 정확히 볼을 빼주며, 안쪽 공략을 외곽 찬스로 확장한다. 윤예빈은 신장이 좋은 가드로, 픽앤롤 상황에서 돌파와 패스를 동시에 위협할 수 있는 자원이다. 탑에서 볼을 오래 소유하면 수비가 위로 끌려 나오고, 그 타이밍에 배혜윤과의 투맨 게임이 살아나면 공격 흐름이 안정된다. 강유림은 스크린 이후 캐치앤슈트와 미드레인지 풀업에 강점이 있는 포워드다. 배혜윤이 안쪽에서 시선을 끌어주면 윙과 코너에서 결정적인 슛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생명은 전체적으로 템포를 급하게 끌어올리기보다는, 포스트를 거점으로 차분하게 찬스를 만드는 팀이다. 느린 리듬 속에서도 세트 완성도로 점수를 쌓아가는 유형이다. 다만 공격이 실패한 이후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전환 사이에서 판단이 늦어지면, 백코트 정렬이 흔들리며 상대의 빠른 전환 공격에 노출되는 약점이 있다.
BNK썸
스포츠 분석 BNK썸은 안혜지가 경기의 속도를 조율하는 팀이다. 공격과 수비 전환 모두에서 템포를 쥐고 흔드는 역할을 맡는다. 안혜지는 낮은 중심과 빠른 드리블을 바탕으로 픽앤롤 이후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1차 돌파가 막혀도 곧바로 재정비해 다시 각을 만든다. 수비 전환에서도 기민하다. 공격이 끝나는 순간 빠르게 백스텝으로 물러나 상대 볼 핸들러의 직선 돌파를 먼저 차단한다. 이 장면이 반복되면서 팀 전체 수비가 정렬된다. 김소니아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중심을 잡는 자원이다. 리바운드와 골밑 마무리, 외곽 공격까지 수행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펜스 리바운드 이후에는 직접 볼을 몰고 올라가 속공을 전개하기도 한다. BNK썸은 공격 실패 이후에도 수비 구조가 무너지지 않는 팀이다. 안혜지가 앞선에서 속도를 늦추고, 김소니아가 중앙을 장악하면서 균형을 유지한다. 박혜진은 경험 많은 콤보 가드로, 미드레인지와 외곽 슛뿐 아니라 파울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클러치 구간에서는 페이크와 타이밍 조절로 수비를 흔든 뒤 자유투를 얻어내며 흐름을 끊는다. 결국 BNK썸은 안혜지의 템포 조절, 김소니아의 전천후 활약, 박혜진의 경기 운영 능력이 맞물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형성하는 팀이다.
코멘트
이번 경기는 삼성생명의 인사이드 중심 세트오펜스와 BNK썸의 전환 완성도가 맞붙는 구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로우포스트에 배치하고, 윤예빈이 상단에서 볼을 운반하며 포스트 진입과 외곽 스윙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배혜윤이 더블팀을 끌어내고 강유림이 외곽에서 마무리하는 패턴이 초반에 안정적으로 나오면 득점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외곽과 미드레인지에서 슛이 빗나가기 시작하면 양상이 달라진다. 안혜지가 빠르게 수비로 전환하며 속도를 끊고, 김소니아가 중앙 통로를 봉쇄하면 삼성생명의 빠른 공격 시도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BNK썸이 리바운드를 장악하면 아웃렛 패스를 통해 속공을 전개하고, 수비가 정렬되기 전에 골밑 득점이나 자유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하프코트에서는 안혜지가 하이 픽앤롤로 삼성생명 빅맨을 끌어내고, 그 뒤 공간을 김소니아가 활용하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박혜진이 미드레인지에서 파울을 유도하면 후반 흐름은 자연스럽게 BNK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강유림의 효율을 끝까지 유지하고, 리바운드 이후 빠른 수비 정렬로 속공을 억제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환 완성도와 체력 관리 측면에서 BNK썸이 더 유리한 그림이 된다. 전체적인 흐름을 놓고 보면, 템포 조절과 공수 균형에서 앞서는 BNK썸이 후반에 조금 더 안정적인 운영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BNK썸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