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23:30 FIFA 아랍컵 요르단 VS 이라크

12 12 23:30 FIFA 아랍컵 요르단 VS 이라크

FIFA

요르단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3-4-3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대신 알 파쿠리를 ‘가짜 9번’처럼 운용하는 방식이 중심축이 되고 있다. 알 파쿠리는 전방에 머무르는 대신 중원 쪽으로 자주 내려와 볼을 받아내며 수비수를 끌어내는데, 이 움직임이 상대 포백의 정렬을 흐트러뜨리고 윙포워드와 윙백의 동시 침투 루트를 자연스럽게 열어 준다. 측면의 샤라르는 속도와 개인기 기반의 돌파 능력을 통해 사이드에서 탈압박과 컷인 모두를 수행하며, 직접 슈팅 각도를 만드는 공격 성향이 강하다. 중원에서는 아예드가 템포 조절과 전환 패스를 책임지며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에르산은 하프스페이스와 패널티 박스 사이에서 연계와 마무리에 연속적으로 관여한다. 좌측 라인에서는 아부 하쉬시가 왕성한 커버 범위로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빠른 복귀와 오버래핑으로 요르단의 사이드 안정감을 더해 준다. 이번 대회에서 주력 선수 다수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전방 압박·속도 전환·투박하지 않은 세컨볼 연결까지 전 분야에서 균형이 잘 잡힌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라크

스포츠 분석 이라크는 기본적으로 4-4-2를 바탕으로 전방 압박과 빠른 전개를 병행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변수들이 크다. 자와드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자원이지만, 볼을 오래 소유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공격 파트너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금세 전개가 끊기는 흐름이 나온다. 아트완은 강한 압박과 수비 커버가 장점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가 떨어지며 중원 공간 관리가 느슨해진다. 빌드업 시 출발점이 되는 자심은 패스 질이 뛰어나지만, 지원이 부족한 구간에서는 롱패스·크로스 의존도가 높아지며 공격 패턴이 단순화되는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약점은 측면 핵심 알 사에디의 징계 결장이다. 사에디의 부재로 인해 이라크는 사이드에서 탈압박 후 안쪽으로 파고드는 패턴을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플레이가 길게 이어지지 못한 채 롱볼과 단순 크로스 중심으로 기울어졌다. 포백은 라인을 올리려 하지만, 내려왔다 올라가는 타이밍이 불안해 하프스페이스에 틈이 자주 생기고, 풀백 복귀가 늦어지는 구간에서는 컷백·세컨볼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코멘트

이 경기는 구조적으로 보면 전술적 상승 곡선을 타는 요르단의가짜 9시스템과, 공격 루트가 제한된 이라크의 4-4-2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매치업이다. 요르단은 알 파쿠리를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내려오게 하며 포백을 끌어내고, 샤라르·에르산·윙백의 연속 침투로 상대 수비 간격을 지속적으로 건드리는 방식이 이미 안정적으로 정착돼 있다. 특히 알 파쿠리가 내려올 때 생기는 순간적인 공간을 요르단은 매우 빠르게 공략하고 있으며, 이는 컷백과 세컨볼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면 이라크는 알 사에디 결장 이후 측면 전개가 사실상 실종되면서, 빌드업이 막힐 때마다 롱패스 또는 단순 크로스로 귀결되는 전개 다양성의 심각한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요르단이 초반부터 높게 압박을 가져갈 경우 이라크 중원은 공을 오래 다루기 어렵고, 세컨볼 싸움에서 뒤처지는 구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측면 복귀가 늦는 이라크의 구조는 요르단 윙백의 왕성한 활동량을 감당하기 부족해 보인다. 후반 체력 부담이 커지는 시간대에는 선수층과 전환 속도에서 앞서는 요르단 쪽이 더 공세적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세컨볼 경쟁력·전술 완성도·결장 변수까지 고려하면 전반적 우위는 요르단에게 있다. 경기 전체 템포를 주도할 팀도 요르단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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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요르단
/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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