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5일 19:00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VS 수원 KT
서울 삼성
서울 삼성은 원주 DB 원정에서 79-84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직전 고양 소노전에서 힘겹게 3연패를 끊었지만, 그 기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셈이다. 이 경기에서 서울 삼성은 리바운드와 3점에서 우위를 갖고도 후반 내내 DB의 빠른 스위치 수비에 밀려 흐름을 빼앗겼다. 전반을 51-37로 크게 앞섰던 만큼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 케렘 칸터가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가 반복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초반 리드를 너무 빨리 만끽한 듯한 집중력 저하는 치명적이었다. 홈에서는 최근 3연패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즌 전체 홈 성적 역시 4승 7패로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수원 KT
스포츠 분석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 원정에서 68-6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전 SK전에서 연장 끝에 석패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데릭 윌리엄스가 클러치 상황에서 확실하게 팀을 이끌었고, 4쿼터 막판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외곽에서는 조엘 카굴랑안과 문정현이 안정적으로 지원 사격을 펼쳤다. 특히 강성욱은 4쿼터 시작 직후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연달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돌려놓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한희원은 4쿼터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도록 도왔다. 원정에서도 4승3패로 탄탄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장소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멘트
서울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 공통적으로 후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고,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홈에서도 3연패를 기록할 만큼 뒷심 부족이 뚜렷하다. 반면 수원 KT는 데릭 윌리엄스를 축으로 한 클러치 해결 능력이 안정적이고, 외곽 라인의 지원과 벤치 자원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인다. 원정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더 안정적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수원 KT가 후반 운영·해결 능력에서 우위를 가진 매치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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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수원 KT 승
언/옵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