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4일 19:0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vs IBK 기업은행 스포츠 픽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수비 전환 속도가 빠르고 디그 이후 공격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끄럽다. 자스티스가 안정적인 디그를 만들어내면 세터가 즉각적으로 사이드 공격을 전개해 상대의 블로킹 라인을 무너뜨린다. 카리는 백어택과 퀵 오픈 모두에서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초반부터 팀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정지윤은 좌우 스윙 전환 능력이 탁월하고 오픈과 퀵 오픈 간 타이밍 조절이 뛰어나 팀 공격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양효진은 여전히 중앙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완벽한 블로킹 타이밍과 상대 속공 차단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정교해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지 않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결국 현대건설은 디그부터 공격까지의 연결 완성도와 블로킹 중심의 수비 구조로 승리를 설계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행
스포츠 분석 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공격이 주 득점 루트이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터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부분이 눈에 띈다. 육서영은 빠른 타이밍의 측면 공격을 시도하지만 후위 커버가 불안해 득점 이후 흐름이 자주 끊긴다. 최정민은 블로킹 위치 선정은 정확하지만 사이드 커버 범위가 좁아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황민경은 경험이 풍부하나 체력 부담이 누적되며 수비 전환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리시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공격 루트가 예측 가능해지고 실책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세터와 공격수 간 타이밍이 미세하게 어긋나면서 득점보다는 실수가 앞서는 장면이 반복된다.
코멘트
이 경기는 ‘전환 속도’와 ‘리시브 안정성’이 승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디그 이후 빠른 사이드 전개로 한 박자 빠른 공격 리듬을 형성한다. 카리의 백어택이 폭발하면 기업은행의 블로킹 라인이 흔들리고 곧이어 정지윤의 퀵 오픈이 이어지며 공격 전개가 완성된다. 양효진은 중앙에서 블로킹 중심을 잡아주며 세트 후반의 흐름을 안정시킨다. 반면 기업은행은 리시브 흔들림이 이어질 경우 공격 전개 자체가 막히며 성공률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타이밍 불일치로 인해 공격 템포가 끊기는 장면도 예상된다. 전체적인 전술 완성도와 템포 조절 능력에서 현대건설이 앞서 있으며, 세트 후반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까지 감안하면 경기의 주도권은 현대건설이 가져갈 확률이 높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현대건설 승
언/옵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