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18:30 KBO프로야구 SSG vs KT 스포츠 분석
SSG
타선 폭발로 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시라카와 케이쇼(2승 2패 5.09)를 앞세워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한 시라카와는 KBO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가 사실상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높은데, 홈 경기라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KT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며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SSG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야 팀이 살아나는 공식을 보여줬다.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박성한은 히어로였다. 그러나 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것이다.
KT
투수진 붕괴로 완패한 KT는 웨스 벤자민(5승 4패 4.25) 카드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21일 LG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벤자민은 LG 킬러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4월 12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으며, 작년 SSG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이번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SSG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T 타선은 주어진 찬스를 어느 정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기회가 무산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좌타자를 막지 못하는 이채호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코멘트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라카와와 벤자민의 투구로 인해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불펜 대결로 이어질 텐데,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KT가 약간 더 나은 편이며,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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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KT 승
언/옵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