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WKBL 우리은행 우리WON BNK 썸 프로농구 분석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BNK썸을 62-56으로 잡았다. 김 단비와 박지현의 활약이 특히 좋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였다. 3점슛 성공률은 고작 26.9%에 불과했고, 보드 싸움에서도 딱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쿼터 당시 BNK썸을 4점으로 묶었는데, 이때 벌어놓은 점수 덕분에 이겼을 뿐이다. 실제로 후반전에 우리은행은 고작 20점에 그치며 30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레전드 박 혜진의 활약도 아쉬웠다. 특히 수비에서 이소희의 스피드와 에너지 레 벨을 따라잡지 못해 상당히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BNK썸은 1차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김한별과 진안의 골밑 장악력은 분명 통한다. 문제는 백코트 수비 가 어렵다는 것이다. 안혜지와 이소희가 모두 단신이기 때문에 우리은 행이 대놓고 이를 공략하는 전술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단기간 내에 극 복하기가 어렵다. 또, 직전 경기를 보면 우리은행이 전반에 많은 체력을 쏟았다가 후반에 방전 기미를 보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위성우 감독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체력안배에 신경쓰고, 외곽슛 효율이 조금이 라도 올라온다면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최이샘의 활용법을 찾는 것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본다. BNK썸은 1차전 에서 고작 2개의 자유투를 얻는 데 그쳤을 정도로 피지컬한 면이 부족 했다. 우리은행 약우세.
최종정리
1차전의 최종 스코어 합계는 고작 118점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은 3쿼 터에 14점, 4쿼터에 고작 6점으로 묶이는 등 수모를 당했다. BNK썸은 2쿼터에 4점, 4쿼터에 14점에 그치는 등 고르지 못한 득점력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확실히 플레이오프가 되니 양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 비에 집중하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두 차례 플레이오프 매치에서 51, 58점만 내줬고, 파이널에서도 56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점 억제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 번 경기 역시 BNK썸이 많이 넣어봐야 60점이라고 본다. 또, 우리은행 은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70점 이하에 그쳤다. BNK썸은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70점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으며, 그중 두 경기에서 62점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역시 언더가 좋아 보이는 이유다.
결론,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