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 레스터 시티 FC 축구 분석
12월31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 레스터 시티 FC 박빙의 경기 흐름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우려스러운 경기인만큼 정확한 사실만을 기반으로 신중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스포츠 분석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버풀 FC
아스톤빌라를 3-1로 잡아내면서 지독한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 폼이 저하된듯한 모습을 보였던 아놀드(RB)와 로버트슨(LB)의 부활이 상당히 반가웠는데 그동안 혹사를 당하면서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반영하듯이 월드컵 휴식기가 상당히 약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강한 압박을 들고 왔습니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시절만큼의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빈도는 줄었지만 필요시에는 체력이 바탕이 된 전술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 입니다. 압박으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뒤 롱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을 시도했는데 레스터가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역압박에 당하면 라인이 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압박 및 역습 전략을 다시 시도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누네스(FW)가 빅찬스를 모두 놓쳤던 것이 공격진에서는 유일한 흠이나 오프더볼 움직임이나 활동량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후반에 압박 강도가 떨어진 모습은 아쉬웠고 중원 싸움에서는 여전히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올 시즌 리버풀의 중원이 노쇠화와 부상으로 인해 약점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상대가 공격진에게 중원싸움 가담을 요구하자 라인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가 결정력이 좋지 않았기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바디 등 공격진의 결정력이 괜찮고 라인 브레이킹에 능한 선수들이 많은 레스터를 상대로는 수비 안정감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레스터 시티 FC
오랜만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0-3의 대패를 당했다. 공격 중 호흡이 맞지 않아 자기들끼리 부딪히는 등 실전 감각이 상당히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으며, 장점이었던 수비도 3분만에 PK를 내주는 등 불안감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경기가 꼬이고 말았습니다. 레스터의 수비 방식 리스크가 제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수비로 하프라인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했으나 이로 인해 생기는 라인 붕괴 리스크가 상당했던 것 입니다. 알미론과 기마랑이스의 원투패스에 수비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그동안 잘 억제해왔던 세트피스에서도 실점이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리버풀이 지난 경기에서 중원 역압박으로 상대 역습을 저지하고 뒷공간을 순식간에 파고드는 방식을 채택했음을 감안한다면 레스터가 두 경기 연속으로 많은 실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가 없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인을 높이는 팀을 상대로는 저승사자 수준의 몸을 보여줄 수 있는 바디 (FW/18 경기 4골)와 다카(FW/17경기 3골)가 포진해 있어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우 카운터 한방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중원 경합에서 파스(CB)가 승리하고 곧바로 전방으로 뿌려주는 것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수전환에서의 속도 상승 효과도 가져온 만큼 리버풀의 뒷공간을 공략해볼 역습 성향으로의 전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최종정리
리버풀의 승리를 점쳐보겠습니다. 레스터가 중원 억압박에 능한 팀을 상대로는 수비적인 리스크가 있음을 지난 경기에서 증명하고 말았고 실전 감각도 대부분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점유율 축구를 버리고 간결한 역습으로 스타일을 바꾸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리버풀이 잘하는 압박 축구가 잘 돌아간다면 레스터가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리버풀 FC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