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카타르월드컵 모로코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 대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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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모로코의 최근 분위기 – 최종예선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5-2로 쉽게 잡아내면서 2대회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2승 1무 1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예선에서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만을 상대했던 터라, 상위 전력을 상대로 했을 때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로 보는 것이 옳겠다.
모로코의 감독 성향 – 레그라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2달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치명적일 수 있다. 현역시절 수비수 출신으로 프랑스와 국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단 장악에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 일단 평가전에서는 3백 기반의 전술을 사용했고, 선수단의 퀄리티를 이용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쿼드 구성 – 할릴호지치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면서 국대를 떠났던 마즈라워(DF/뮌헨), 지예흐(RW / 첼시)가 다시 국대로 돌아온 것은 전력에 상당한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다. 현재 감독의 플랜A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을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라,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최대한 이용해볼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키미(RB/ 파리 생제르맹)와 지예흐가 배치될 우측면이 핵심 루트가 될 것으로 보이나,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모로코가 완벽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낫다.
모로코는 월드컵을 앞두고 4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는데, 원정에서 치러졌던 두 경기에서는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해당 두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치는 등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력이 한계를 보이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최근 분위기 – 지난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준우승에 성공했던 전력. 선수단의 노쇠화와 잇따른 주력 선수들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지역예선에서 1패만을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3번의 평가전에서도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냈다.
크로아티아의 감독 성향 – 4년전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끈 달리치 감독이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는 상태. 4-2-3-1 등 중앙 전력을 극대화하는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원의 영향력을 최대한 높이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다만 빌드업 상황에서 반드시 중원을 거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템포를 끊어먹는 등 경기력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다는 평가가 있다.
스쿼드 구성 – 모드리치(CM/레알 마드리드), 비다(DF/ 아테네) 등 2018년 ‘역전의 용사들이 대부분 엔트리에 포함된 상태. 비다와 로브렌(CB/ 제니트)의 역할이 꽤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원과 전방 자원들에 비해 수비진의 경험이 꽤 모자란 상황이라 두 베테랑들이 라인 조절에 힘을 쏟아야 한다. 팀 기조가 중원 지향적이고 라인을 꽤 높이는 빈도가 높은 상황이라, 뒷공간 노출에 대한 리스크가 상당하다. 실점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울 것.
월드컵 예선에서 본인들과 전력이 대등하다는 평을 들은 팀을 상대로는 다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월드컵 예선 원정에서 크로아티아가 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두 번에 불과했는데, 상대가 몰타와 키프로스로 크로아티아보다는 전력이 한참 아래라고 평가받는 팀이었다.
최종정리
크로아티아가 유리한 매치. 일단 중원 전력의 힘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며, 어느 팀과 맞붙어도 중앙 힘싸움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웬만하면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4년전에 비해 전방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고, 모로코도 수비진의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은 상태. 크로아티아가 찬스에 비해서 공격적인 성과가 아주 크게 나지는 않을 가능성도있다.
결론, 크로아티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