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18:30 KBO 프로야구 삼성 vs KT 스포츠픽
삼성
KBO프로야구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백정현(4승 2패 4.31)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7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다소 쑥스러운 승리를 거둔 백정현은 여전히 팀에 따라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KT를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으나, 최근 투구 내용을 고려하면 5~6이닝 3실점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라우어와 이형범을 공략하며 홈런 3방 포함 5점을 기록한 삼성 타선은 우타자들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2홈런 3타점을 올린 박병호는 부활의 영웅이라 할 만하다.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낸 김재윤이 최고의 히어로였다.
KT
대역전 시도가 실패로 끝난 KT는 엄상백(10승 8패 4.88)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7일 KIA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엄상백은 투구의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삼성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는데, 상성을 타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장성우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7점을 기록한 KT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문제는 홈과 원정 모두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5이닝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이 많았다.
코멘트
백정현과 엄상백 모두 상성을 타는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전 두 투수의 맞대결에서는 엄상백이 승리했는데, 최근 투구와 양 팀의 타격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엄상백이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불펜이겠지만, 삼성의 불펜도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다.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KT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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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KT 승
언/옵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