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K리그 포항스틸러스 FC서울 프로축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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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포항 (리그 3위 / 패승승승무) 리그 5경기 째 무패를 기록, 기세가 상당하다. 직전 경기(vs 제주 / 1-1 무) 무승부 결과로 연승이 끊겼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나 여전히 분위기가 좋다. 특히나, 높은 수비 집중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실점 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 또한, 올 시즌 리그 11 경기 6승 4무 1패로 유독 홈에서의 성적이 좋다는 점 역시 긍정 요소다. 올 시즌, 이들의 상승세 원인 단연 공격력이라고 볼 수 있다. 4-5-1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통한 활발한 패스 네트워크로 주도권을 확보, 측면을 활용한 빠른 템포의 역습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중. 다만, 점유 위주의 경기 운영을 시도하는 서울을 상대로 주도권 확보에는 다소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 하지만, 주 득점원인 ‘에이스’ 임상협(LW, 최근 5경기 2골 0도움)과 더불어 허용준(FW, 최근 5경기 2골 3도움), 김승대(RW, 최근 5경기 4골 0도움) 등 주축 공격 옵션들의 개인 전술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벽을 허무는데 어려움이 없는 상황. 유독 수비 지역에서의 잦은 실책과 역습에 취약한 서울을 공략하고 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FC서울
서울 (리그 9위 / 승무패패승) 직전 경기(vs 대구 / 2-1 승), 리그 6경기 째만의 값진 승리를 거두며 연패 흐름을 끊음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의 문제점인 불안한 수비가 여전한 상태. ‘핵심 수비’ 오스마르(CB)의 부상으로 균열이 생긴 수비 라인은 확실한 ‘수비 리더’의 부재로 인한 출혈이 상당하다. 특히나, 수비 지역에서의 잦은 실책과 미흡한 대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중. 또한, 유독 후반 시간대 집중력 저하를 보이는 상황으로 후반 득점 빈도가 높은 포항을 상대로 실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일류첸코(FW) 영입에 성공하며 확실한 1년 자원을 갖추게 됐다. 개인 전술이 뛰어난 나상호(LW, 최근 2경기 1골 0도움)와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조영욱(R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이 좀 더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셈. 또한, ‘멀티 2선’ 팔로세비치(AME, 최근 5경기 0골 1도움)와의 유연한 연계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 근래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으나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꾸준히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상황이기에 충분히 만회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다만, 유독 홈에서 높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는 포항을 상대로 다득점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종정리
포항의 승리를 예상한다. 리그 5경기 째 패배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 올 시즌, 유독 홈에서의 성적인 좋은 편으로 충분히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다. 높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점 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근 공격에서의 성과가 좋은 서울을 상대로도 실점 최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한편, 이들의 상승세의 원인인 공격력은 여전하다. 측면을 활용한 빠른 템포의 역습 전개와 1선에서의 이타적인 플레이다 단연 돋보이는 중. 에이스 임상협을 비롯하여 허용준 김승대 정재희 등 주축 공격 옵션들이 건재한 상황으로 수비지역에서의 잦은 실책과 유독 원정 실점률이 높은 서울을 상대로 충분히 득점 가능.
결론, 포항 승 or 2.5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