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KBL 창원 LG 세이커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남자 농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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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
창원 LG는 최근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네 경기 만 놓고 보면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고양 원정에서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패했고, 안양전에서는 신승했지만 이후 삼성을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일 안방에서 열린 DB와의 경기에서는 59-65로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엄청난 빈공에 시달렸는데, 특히 4쿼터에 딱 9점으로 묶여버린 것은 대단히 치명적이 었다. 그간 잘해오던 이재도와 이관희, 김준일이 모두 동반 부진에 빠져 버리니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이날 LG는 15개의 3점슛 중 12개를 놓치 고 말았다. 2점슛 성공률은 고작 37.5%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대구 가스공사는 최근 KT와 모비스, SK를 상대로 모조리 패했다. KT 전에서는 위닝 3점포를 얻어맞았고, 17일 SK전에서는 1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심지어 2차 연장 혈투 끝에 105-107로 패 해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대성은 무려 39점을 폭격했으나 패 배로 웃지 못했다. 정효근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기 때문에 가스공사 는 LG를 상대로 딱히 높이 우위를 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차바위는 공격에서의 존재감이 확실히 약해졌다. 신승민과 전현우의 기복도 아쉽다. 또, 가스공사가 원정에서 열린 지난 9경기에서 1승 8패를 당했다는 점 도 기억해두자. LG는 홈에서 열린 지난 8경기 기준 7승을 챙겼다. 마 레이가 건강하기 때문에 페인트존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가스공사는 이미 PO에 떨어졌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약할 수 밖에 없다. LG는 4강 직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고 가야 한다. 단, 최근 LG의 경기력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점에서 보면, 접전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정리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LG가 승리를 따냈다. 늘 수비전 양상으로 전개된 진흙탕 싸움에서 살아남는 쪽은 언제나 LG였다. 1~4 라운드가 모두 그랬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5라운드 맞대결이었다. 이라운드가 모두 그랬다. 이 날은 예외적으로 엄청난 화력전이 열렸다. 그간 LG의 수비 앞에 고전 했던 가스공사가 템포를 끌어올리고 트랜지션 비중을 높인 것. 그러나 결과는 역시 패배. LG가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108-102로 이겼 다. 이번 경기는 5라운드가 아니라 1~4라운드처럼 타이트한 수비전 양 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본다. 가스공사는 최근 원정 세 경기에서 모두 78점 이하에 그치고 말았다. 해당 세 경기에서 3점슛 총 71개를 던져 18개 성공(25.3%)에 그치는 등 야투 난조가 심각했다. LG는 지난 8 차례의 홈경기에서 다섯 번이나 상대를 68점 이하로 묶어버렸다. 언더 가능.
결론,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