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04:45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 VS 코모 1907

12 16 04:45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 VS 코모 1907

이탈리아

AS로마

AS로마는 3-4-3 구조를 기본 축으로 삼은 뒤, 뒷선에서 천천히 템포를 올리며 중원–측면–하프스페이스로 자연스럽게 전개를 이어가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쓰리백이 폭을 넓혀 후방 안정감을 확보하면, 더블 볼란치가 그 앞에서 연결 고리가 되어 공의 흐름을 매끄럽게 다듬어 준다. 중원에서는 퍼거슨이 가장 넓은 반경을 커버한다. 퍼거슨은 압박 회피, 전진 패스, 하프스페이스 침투 모두에 능해 단일 역할에 묶이지 않는다. 특히 박스 근처에서는 중거리와 세컨 찬스를 모두 가져갈 수 있어, 로마가 2선에서 꾸준히 파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왼쪽에서는 엘 샤라위의 존재가 로마 공격의 방향성을 크게 바꾼다. 샤라위는 터치라인에서 출발하지만 볼을 잡는 순간 안쪽으로 속도를 붙여 들어가며 풀백과 센터백 사이에 압박 지점을 만든다. 좁은 공간에서도 슈팅·패스 모두 선택 가능한 특성 덕분에, 로마는 왼쪽에서 한 번의 움직임만으로도 상대 수비를 크게 흔들 수 있다. 그러나 로마 공격의 ‘가속 버튼’은 마뉘 코네가 쥐고 있다. 세컨볼을 회수하자마자 템포를 급격히 올리는 타입으로, 방향 전환 후 직선적 드리블로 상대 1·2선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데 능하다. 특히 코모처럼 라인 간 간격이 느슨한 팀을 상대할 때 코네의 장점은 폭발적으로 드러난다. 코네가 속도를 붙이면 퍼거슨은 바로 옆 하프스페이스로 밀고 들어가고, 엘 샤라위는 컷인을 준비한다. 윙백은 바깥에서 폭을 넓혀 수비를 옆으로 끌어내기 때문에, 코모의 수비 라인은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막아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세트피스 역시 로마의 주요 득점 루트다. 니어 포스트로 뛰어드는 선수와 뒤에서 들어오는 헤더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면, 1차 헤딩뿐 아니라 흘러나오는 볼까지 연달아 슈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주 연출된다. 결과적으로 로마는 코네의 전진 드리블, 퍼거슨의 하프스페이스 활용, 엘 샤라위의 침투라는 세 갈래 공격 루트를 기반으로 코모가 비워두는 미드존을 집중적으로 찌를 수 있는 팀이다.

코모

스포츠 분석 코모는 4-2-3-1을 사용하지만, 전술적 뼈대가 견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블 볼란치와 수비 라인 사이가 쉽게 늘어나며, 이 간격을 메우지 못해 세컨볼을 연달아 잃는 장면이 흔하게 나타난다. 최전방의 두비카스는 박스 안 움직임과 한 번에 끝내는 결정력이 강점이다. 문제는 팀 전개가 길어져 2선 지원이 늦어지면, 그의 장점이 소모되고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두비카스를 향해 공이 간다고 해도, 뒤에서 숫자가 함께 올라오지 않으면 유지가 어렵다. 왼쪽의 보이보다 역시 공격 시에는 전진성이 좋지만, 볼을 잃은 뒤 복귀가 늦다는 약점을 동시에 지닌다. 이 때문에 그의 뒷공간이 상대의 역습 출발점으로 자주 활용된다. 니코 파스는 찬스 메이커 역할을 맡는 선수다. 하프스페이스에서 왼발로 결정적 패스를 공급하고 중거리도 갖고 있지만, 팀 구조가 흔들리면 그 역시 수비 가담과 압박에 체력을 많이 쓰게 돼 공격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된다. 코모의 가장 큰 문제는 라인 간격이 한 번 벌어지면 회복이 느리다는 점이다. 세컨볼 회수율이 낮고, 중원에서 압박이 풀리는 순간 상대가 박스 근처까지 쉽게 진입하는 양상이 반복된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정성은 단기간에 고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중원 전진성과 세컨볼 집중력이 좋은 팀을 만나는 순간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무너질 위험이 커진다.

코멘트

이 경기는 공간을 정교하게 사용하는 로마와, 간격이 쉽게 벌어지는 코모의 구조적 차이가 경기 전체를 결정할 매치업에 가깝다. 코모는 중원수비 사이가 자주 벌어지기 때문에 세컨볼을 잃는 순간 바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내주고, 이 두 번째·세 번째 공격 파동을 막아내지 못하는 장면이 누적된다. AS로마는 이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할 수 있는 자원을 이미 갖고 있다. 마뉘 코네가 느슨하게 튀어나온 볼을 잡는 순간, 코모의 더블 볼란치는 앞과 뒤 중 어느 라인을 먼저 케어해야 할지 판단이 흔들린다. 퍼거슨은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박스 근처까지 들어오고, 엘 샤라위는 컷인을 통해 슈팅 각을 만든다. 윙백이 외곽에서 수비를 끌어내리면 코모의 수비 블록은 폭·깊이 모두에서 압박을 받는다. 코모가 라인을 내리면 두비카스와 2선의 거리만 더 벌어져 전개가 단순 롱볼로 흐르고, 라인을 올리면 코네·퍼거슨·엘 샤라위가 그 사이 공간을 그대로 파고들게 된다. , 어느 전략을 택해도 코모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그림을 벗어나기 어렵다. 세트피스까지 고려하면 코모의 실점 위험은 더 커진다. 로마의 니어 포스트 집중 패턴은 첫 슈팅뿐 아니라 리바운드까지 연결시키는 데 특화되어 있어, 세트피스 상황 하나가 곧바로 실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코모의 압박·집중력·간격 유지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로마는 세컨볼 회수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두 번째 공격 파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라인 간 간격 유지 능력·세컨볼 싸움·전진성 모두에서 로마가 확실히 앞서는 매치업이며, 경기 흐름 역시 로마가 편하게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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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AS로마
/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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