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19:00 WKBL 프로농구 우리은행 VS KB스타즈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12월 7일 삼성생명 원정에서 62-59로 승리하며 길었던 3연패를 끊었다. 리바운드는 42-43으로 거의 비슷했지만, 상대 3점슛을 3개로 묶어 둔 수비 전략이 승부의 핵심이 됐다. 김단비가 17득점·13리바운드로 공수 중심을 잡아줬고, 이명관도 13득점과 9리바운드로 적극적인 골밑 경쟁을 펼쳤다. 여기에 이민지(14득점), 세키 나나미(14득점)까지 고르게 득점이 터지며 공격 밸런스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던 이해란을 트랩 수비로 묶어낸 운영이 돋보였다. 골밑 실점은 어느 정도 허용했지만, 외곽을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 전체 흐름을 통제할 수 있었다. 다만 홈에서는 1승 3패로 연패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를 되살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KB스타즈
스포츠 분석 KB스타즈는 12월 10일 BNK 썸 원정에서 78-80으로 아쉽게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직전 신한은행전에서도 53-62로 완패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송윤하(18득점), 강이슬(16득점)을 포함해 6명이 9득점 이상을 올리며 공격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박지수의 공백’이다. 신우신염으로 5경기 연속 결장 중인 박지수가 빠지면서 골밑 싸움에서 28-40이라는 큰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다. 3쿼터에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뒤졌던 상황을 끝까지 추격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비 조직력과 골밑 마무리 부족은 명확한 약점으로 남았다. 박지수는 15일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번 우리은행전 출전은 사실상 어려운 몸 상태로 알려져 있다. 원정에서는 2승 1패로 나쁘지 않지만, 전력 누수가 분명한 상태다.
코멘트
1차전에서는 박지수 없이도 KB스타즈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두 번째 맞대결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은행은 초반 외국인 선수 활용이 안정되지 않아 로테이션이 흔들렸지만, 최근 세키 나나미가 팀 컬러에 적응하면서 득점·수비 모두에서 기여도가 상승했다. 핵심 자원을 대부분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금은 경기 밸런스가 첫 맞대결 때와 전혀 다르다. 반면 KB스타즈는 계속되는 박지수의 공백 속에서 골밑 높이와 리바운드, 수비 안정감 모두에서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전처럼 외곽 차단과 트랩 수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박지수가 없는 KB의 공격 루트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전력 안정감·수비 완성도·로스터 상황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홈팀 우리은행이 1차전 패배를 되갚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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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우리은행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