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12:00 NBA 프로농구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12-108로 승리를 거두며 최근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 직전 보스턴전에서는 완패했지만, 3경기 기준 2승 1패로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은 루카 돈치치의 복귀였다. 출산으로 인해 2경기 결장했던 돈치치는 복귀전에서 31득점·15리바운드·11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트리플더블로 팀 공격의 중심을 완전히 되찾았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중요한 순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터진 역전 3점슛, 이어진 미들 레인지 득점은 사실상 승부를 확정짓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리바운드(53-53)·3점 성공 수(13-13) 모두 강팀답게 균형을 맞췄고, 턴오버를 단 5개로 묶으며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홈에서는 7승 3패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돈치치–르브론 조합이 다시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서도 큰 힘이 될 요소다.
샌안토니오
스포츠 분석 샌안토니오는 뉴올리언즈 원정에서 135-132로 접전 끝 승리를 따내며 최근 4경기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해리슨 반즈가 24득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신인 딜런 하퍼가 22득점을 기록하면서 종료 9초 전 결정적인 플로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다만 전반에 20점 차로 앞섰던 경기를 후반에 추격당하며 불필요하게 승부가 길어진 점은 골밑 수비의 흔들림과 연결되는 아쉬운 대목이다. 전력 구성에서는 여전히 변수들이 존재한다. 스테폰 캐슬이 9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핵심 빅맨 빅터 웸반야마가 종아리 근육 문제로 11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경쟁력에서 웸반야마의 부재는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원정에서 7승 5패로 준수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사이드 약점은 강팀을 만날 때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코멘트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돌아오자마자 공격 밸런스가 빠르게 안정됐고, 르브론의 클러치 능력까지 더해지며 홈 코트에서 경쟁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현재 흐름과 홈 성적(7승 3패)을 고려하면 전력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웸반야마의 결장 지속·골밑 수비 불안이라는 구조적 약점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강한 골밑 공격 옵션이 있는 팀을 상대할 때 이러한 부분은 크게 작용한다. 전체적인 흐름은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홈 이점과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레이커스가 승부의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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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LA 레이커스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