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19:00 V-리그 프로배구 GS 칼텍스 VS IBK 기업은행
GS칼텍스
GS칼텍스는 최근 홈에서의 경기력이 다시 안정 궤도에 올라왔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0 셧아웃을 만들어내며 홈 강세를 재확인했고, 실바가 23점을 책임지며 확실한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레이나의 공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유서연이 15득점으로 꾸준히 공격 옵션을 제공했고, 1세트에서는 유서연이 흐름을 주도하며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2세트 접전에서는 실바의 과감한 백어택과 오세연의 블로킹이 분위기를 가져왔고, 마지막 마무리는 다시 유서연이 책임지며 세트 승리를 굳혔다. 3세트에서는 최유림·김지원·오세연까지 공격이 분산되며 팀 전체 밸런스가 더욱 안정됐다. 최근 3경기 2승 1패, 홈에서는 4승 1패(2연승)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으며, 실바를 중심으로 한 명확한 공격 구조가 유지된다는 점이 팀의 가장 큰 안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스포츠 분석 IBK기업은행은 깊은 연패를 끊어낸 뒤 다시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크게 바꿔 놓았다. 대전 정관장을 상대로 한 직전 경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최근 반등 흐름을 굳혔다. 특히 주력 자원들의 득점 분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빅토리아·킨켈라·최정민·육서영·이주아까지 고르게 득점에 관여하며 단일 공격 루트에 의존하던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여줬다.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이후 팀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었고, 리베로 임명옥의 안정적인 후방 커버가 리시브 효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세터 김하경의 부상으로 당분간 박은서·최연진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원정 성적(1승 3패)에서 드러나듯 경기력 변동 폭이 큰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코멘트
GS칼텍스는 레이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실바·유서연·권민지가 각자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공격 구조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과 세트 운영 능력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연승으로 팀 에너지가 살아난 상태지만, 세터진 공백과 원정 경기에서의 불안정함이 이번 매치업에서는 뚜렷한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IBK가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홈 코트에서 흐름을 타기 시작한 GS칼텍스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봉쇄하기에는 수비·조율 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과 팀 컨디션, 홈/원정 변수를 종합하면 GS칼텍스가 우세한 그림을 가져갈 가능성이 한층 높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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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GS 칼텍스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