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9일 19:00 V-리그 프로배구 현대건설 VS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분위기가 확실히 올라온 팀이다. 흥국생명 원정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고, 그 이전 GS칼텍스전에서도 동일한 스코어로 셧아웃을 만들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팀 컨디션 자체가 안정적으로 잡혀 있다. 특히 흥국생명전에서 기록한 블로킹 10-3, 서브 7-1은 경기 내용의 핵심이었다. 범실이 다소 있었지만, 서브와 블로킹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해 경기 전체 흐름을 가져왔다. 카리는 연달아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확실한 1옵션 역할을 수행했고, 자스티스(17점)와 김희진(12점) 역시 꾸준하게 득점을 보태며 삼각 편대가 균형 있게 돌아갔다. 김다인 세터가 경기 조율을 안정시켰고, 김연견·이예림이 수비 조직을 단단히 받쳐주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완성된 모습이었다. 홈에서는 3승 2패로 무난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스포츠 분석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의 좋은 흐름이 완전히 꺾이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직전 GS칼텍스전에서는 0-3으로 고전했고, 그 이전 IBK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를 잡지 못했다. 조이가 21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공격 자원에서 두 자릿수 득점이 단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박사랑 세터와 공격진의 템포가 맞지 않아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상대 서브 압박이 몰아칠 때 리시브가 무너져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블로킹(6-4)은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서브(3-4)와 범실(11-19) 싸움에서는 계속 단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원정에서는 1승 5패, 최근만 보면 4연속 원정패를 기록하며 경기 내용이 더 흔들리는 모습이다. 현재는 플레이의 자신감, 세터 조율, 외국인·아웃사이드 조합 모두에서 초기의 상승세가 흔적 없이 사라진 상태다.
코멘트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까지 컨디션이 뚜렷하게 살아나면서 팀 전력이 초반보다 한층 안정된 상태다. 올 시즌 상대전에서 2연패를 당한 적이 있지만, 지금의 경기 흐름만 놓고 보면 당시와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봐도 좋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져 전반적인 경기밸런스가 무너졌고, 세터–공격수 간 호흡 문제도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흐름, 팀 컨디션, 홈/원정 경기력 차이를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현대건설이 상대전 열세를 끊어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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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현대건설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