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5일 19:00 WKBL 프로농구 우리은행 VS 하나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어렵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KB스타즈 원정에서는 65-69로 아쉽게 무너졌고, 그 이전 BNK전에서도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45-5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앞섰지만 외곽 수비가 흔들렸고, 3점 허용이 많아 흐름을 잃었다. 김단비가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이명관과 삼성영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팀 특유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살아나지 않아 경기 전체가 무겁게 흘러갔다. 3쿼터에 한때 역전에 성공했음에도 체력이 떨어진 4쿼터에서 주도권을 잃었고,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문제로 인해 로테이션 구성도 매끄럽지 못했다. 홈에서는 1승2패로 아직 확실한 안정감을 찾지 못한 흐름이다.
하나은행
스포츠 분석 하나은행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직전 BNK전에서 60-49로 승리했고, 그 이전 KB스타즈 원정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67-57로 이겼다. 이 흐름 속에서 진안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이지마 사키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의 또 다른 축을 담당했다. 김정은은 득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외곽 한 방과 수비 가담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경기 초반 BNK의 기세에 밀려 한때 5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외곽 라인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균형을 맞춘 뒤, 압박 수비로 흐름을 끌어오며 후반에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원정에서도 최근 2연승 포함 2승1패로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며 홈·원정 구분 없이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멘트
하나은행은 3연승을 통해 경기력의 탄탄함이 드러나는 팀이다. 진안과 이이지마 사키를 중심으로 공수 밸런스가 좋아졌고, 경기 후반에 집중력이 더욱 강해지는 흐름이 돋보인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홈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고, 1차전처럼 무기력하게 밀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첫 맞대결에서도 우리은행 김단비가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나은행 수비를 괴롭힌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김단비 공략은 우리은행이 가져갈 수 있는 가장 강한 카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나은행이 더 나은 흐름을 보이지만, 우리은행이 홈에서 쉽게 주저앉지는 않을 매치업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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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하나은행 승
언/옵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