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19:00 KBL 프로농구 수원 KT VS 안양 정관장
수원 KT 소닉붐
수원KT는 직전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 63-66으로 아쉽게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전 완패에 이어 최근 5경기 1승 4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LG전에서는 전반과 3쿼터 중반까지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2쿼터와 3쿼터에서 LG 득점을 각각 7점으로 묶으며 한때 59-42까지 앞섰지만, 4쿼터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팀 야투 성공률은 38.7%, 3점 성공률은 15.8%에 그쳤고, 특히 문정현이 32분 넘게 뛰고도 단 1득점에 머무르는 등 주력 자원들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 김선형·하윤기의 공백도 여전히 크게 체감되고 있다. 홈에서는 최근 5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5승 5패로 승률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4쿼터 체력 저하 문제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안양 정관장
스포츠 분석 안양 정관장은 고양 소노 원정에서 87-78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이어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완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 자원인 조니 오브라이언트, 문유현, 김종규, 전성현 등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관장은 3점슛 14개를 45%가 넘는 높은 확률로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박지훈이 19득점·3리바운드·7어시스트·2스틸로 공격과 조율을 모두 책임졌고, 변준형 역시 18득점으로 백코트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만들어냈다. 김영현과 워싱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밸런스를 더했다. 정관장은 원정에서 4연승 포함 6승 2패를 기록하며 외부 경기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멘트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무릎 통증과 부기가 생겨 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소노전에 결장했다. 수원KT전 출전 여부는 당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관장은 주전 전력 공백 속에서도 백코트 중심으로 깊은 로테이션을 돌려 최근 3연승을 이어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높이·포스트 공격 비중이 줄어드는 부담은 분명 존재한다. 반면 수원 KT는 7일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 기간을 거치며 전술 정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최근 연패 속에서도 구간 수비, 압박 강도는 좋은 편이었고, LG전에서 보여준 2~3쿼터의 강한 디펜스가 살아난다면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오브라이언트가 결장하거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다면, KT의 전방 압박·활동량 기반 수비 전략이 정관장의 외곽 위주 전개를 끊는 데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정관장은 3점 의존도가 높아 변수가 많은 스타일이고, KT는 홈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강도 높은 수비와 빠른 템포 전환으로 공수 균형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수원 KT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