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4일 19:00 KBL 프로농구 부산 KCC VS 안양 정관장
부산 KCC
부산KCC는 직전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아쉽게 패하며 2연승 흐름이 끊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았지만 외곽과 속공 대응에서 밀렸고 벤치 득점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허웅과 허훈을 비롯해 숀 롱까지 주축 전력은 건재했지만 2쿼터까지 세컨 찬스와 빠른 공격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뼈아팠다. 또한 최준용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며 송교창도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포워드 라인의 안정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홈에서는 패스 흐름과 박스아웃 집중력이 안정적으로 살아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기본 전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경쟁력은 충분하다.
안양 정관장
스포츠 분석 안양정관장은 최근 홈 2연패를 기록하며 흐름이 다소 흔들린 모습이다. 수원KT전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분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턴오버가 늘어나며 주도권을 지키지 못했다. 외곽 라인에서도 변준형과 아반도·박지훈 등이 평소만큼의 정확도를 보여주지 못해 득점 루트가 단조로워진 부분이 아쉬웠다. 수비에서도 헬프 타이밍이 어긋나는 장면이 반복되며 상대 공격에 끌려다닌 구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A매치 브레이크 동안 투맨게임 대응과 스페이싱, 패스 타이밍 조정 등 공격 전개에서 부족했던 요소들을 집중 정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규시즌 원정에서는 3승2패로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코멘트
KCC는 허훈·허웅·숀 롱 중심의 전력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송교창 결장과 최준용 컨디션 저하는 포워드 라인 완성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홈에서는 볼 흐름이 안정되고 세컨 유닛 기여도가 살아나며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상승하는 특징이 분명하다. 정관장은 이정현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연속된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이 우려되며 원정에서 외곽슛 성공률이 일정하지 않은 점도 리스크다. 두 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지만 전력 구성과 경기 흐름 유지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홈의 KCC가 운영 면에서 조금 더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