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KBL 서울삼성 썬더스 고양캐롯 점퍼스 전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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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썬더스
서울삼성 썬더스 (리그 6위) 상승세의 울산(64-81 패)과의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높이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이고, 저조한 야투와 3점 등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지난 S더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했다. 서울삼성의 고질적인 약점 중 하나인 디펜스 능력이 좋은 가드진이 없다는 것이 지난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다음 상대인 고양의 전성현과 이정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막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전성현은 리그 내 최고의 슈터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외곽포를 가진 전력, 외곽에서 전성현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고양에게 3점을 내리 내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한, 인사이드에서 매치 업 가능성이 높은 테리와 로슨의 대결에서도 삼성이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여러모로 인사이드와 외곽 모든 면에서 서울삼성이 객관적으로 열세인 것이 자명하다. 이번 일정도 내, 외곽 모든 면에서 다소 어려운 경기 전개가 예상된다.
고양캐롯점퍼스
고양캐롯 (리그 4위) 우승 후보지만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75-69 승)과의 경기에서 인사이드를 완벽히 장악한 로슨(F / 3점 1개, 16득 17리바)의 더블더블 활약과 함께 외곽에서는 전성현(G / 3점 3개, 11득 4리바)과 이정현(G / 3점 4개, 20득 3어시)이 3점 7개 포함, 도합 31득점을 몰아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로슨이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지켜주면서 외곽에서의 전성현과 이정현의 플레이는 더 살아나고 있다. 특히나 리그 내 최고의 슈터인 전성현을 중심으로 경기당 평균 3점 10.5개를 기록하면서 리그 내 2위에 해당하는 3점 메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리그에서는 최고 수준의 외곽 득점력을 가진 전력. 더군다나 로슨과 사이먼이 중심이 되는 인사이드에서의 림프로텍팅 능력과 오펜스 능력은 다른 어느 팀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로슨과 사이먼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이드는 서울삼성과의 인사이드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결국 승부처가 될 앞선 가드진의 활약에서도 고양이 오펜스와 디펜스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정리
고양캐롯의 승을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내, 외곽 모든 면에서 고양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사이드에서는 테리와 데릭슨 그리고 로슨과 사이먼의 매치 업이 불가피할 것. 두 팀의 인사이드 대결은 접전 양상이 예상되고, 외곽 득점력까지 갖춘 로슨을 앞세운 고양이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번 일정의 확실한 승부처가 될 외곽에서는 서울 삼성의 고질적인 외곽 수비 약점이 독이 될 전망. 최근 물오른 외곽포를 앞세워 오펜스와 디펜스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는 전성현과 이정현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의 백코트 전력은 일관성 있는 경기력과는 거리가 먼 상황. 제 실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외곽 디펜스가 확연히 떨어지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오펜스에서도 최근 외곽포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별다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성현과 이정현을 앞세운 고양의 확실한 외곽 우위와 로슨과 사이먼이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적인 인사이드를 바탕으로 고양이 모든 면에서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의 승을 점쳐본다.
결론, 고양캐롯 점퍼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