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KBL전주 KCC 이지스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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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이지스
직전 서울SK(68-78/패)와의 경기. 인사이드 대결에서는 확실하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서울SK 특유의 속공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고, 외곽 득점에서도 부진을 보이면서 서울SK에게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서울SK 오재현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이었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창원과 외곽에서 오히려 치열한 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창원은 이재도, 이관희, 정희재, 윤원상 등 가드 전력이 뛰어난 팀. 비록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그건 전주도 마찬가지. 외곽 생산성과 관련된 평균 리그 지표도 두 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외곽 대결에서는 확실히 두 팀의 우위를 가르기는 힘든 상황. 결국 인사이드다. 다행히도 라건아와 제퍼슨 등 페인트 존 장악 능력이 뛰어난 용병들을 보유한 전주가 조금 유리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창원의 인사이드를 담당하는 마레이와 구탕의 최근 경기 기복과 부진이 심각하면서 창원의 인사이드를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라건아의 존재가 가장 크다. 더군다나 지난 경기 15분 정도 밖에 경기를 소화하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체력적으로 문제도 전혀 없는 상태다. 그리고 제퍼슨까지 확실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사이드에서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창원LG세이커스
직전 서울SK(65-90 / 패)와의 경기. 리바운드를 비롯한 인사이드 대결에서부터 확실하게 밀리는 모양새였다. 무엇보다 디펜스 부분에서 세밀하지 못한 모습을 드러내며 자유투 득점으로만 20점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자멸했던 경기였다. 최근 커닝햄과 마레이, 구탕 등 외국인 용병선수들의 경기 기복이 심하고 부진이 이어지면서 팀 전체 경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관희가 살아나는 경기에서는 이재도가 부진을 이어가고 반대로 이재도가 훨훨 나는 경기에서 이관희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창원의 강점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못하는 상황. 오히려 외곽 싸움은 다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주의 허웅과 이승현, 정창영과의 매치 업상황에서 이관희, 이재도, 정희재, 윤원상 등 백코트 전력에 있어서는 전혀 밀릴 만한 선수 구성은 아니다. 결국 인사이드 대결에서 확실한 차이가 드러날 공산이 크다. 마레이와 커닝햄이 라건아를 상대로 확실히 페인트 존 장악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의문. 경기력 기복과 계속 이어지는 부진 등 여러모로 우려의 시선이 더 큰 상황. 더군다나 전주의 홈에서 그 부담을 끊어내고 라건아와 제퍼슨을 확실하게 제어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한다.
최종정리
전주KCC의 승을 예상한다. 두 팀 모두 백코트 전력이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백코트 전력들의 경기력 기복과 부진이 반복되는 점도 비슷하다. 선수 구성에서도 누가 우위랄 것 없는 탄탄한 구성을 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외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인사이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확실히 전주의 백코트 전력들의 부진과 기복 속에서도 라건아를 중심으로 하는 프론트 코트 전력의 경기력은 늘 한결 같은 모습을 유지했고, 대부분의 상대방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하지만 창원은 프론트 코트 핵심 전력 마레이와 커닝햄이 기복 있는 경기력이 지속 되고 있고, 무엇보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서 창원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 인사이드에서의 공수 짜임새와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 중인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전주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접전 속, 인사이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주의 승을 점쳐본다. -2.5점의 핸디도 전주의 승이 합리적이다. 언오버 기준점 157.5점에서 두 팀 모두 기본적으로 많은 점수를 내며 경기를 끌어가는 타입이 아닌 점을 알아야 할 것. 외곽포 보다는 인사이드 대결과 2점 위주로 많은 득점이 예상되는 만큼, 언더 접근이 좋을 것 같다.
결론, 전주KCC이지스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