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19:00 V-리그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vs 한국도로공사 스포츠 분석

프로배구

기업은행

스포츠 분석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킨켈라를 중심으로 공격 운영을 전개하며, 두 외인이 전체 득점 구조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빅토리아는 하이볼에서도 강하게 때릴 수 있는 파워형 공격수이고, 킨켈라는 높이와 타점을 활용해 사이드에서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낸다. 이주아와 최정민의 중앙 공격은 리시브가 안정될 때 더욱 빛을 발하며, 팀 전체의 공격 리듬을 살리는 요소다. 단,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선택지가 급격히 줄고, 빅토리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개가 단순해지는 문제가 반복된다. 결국 기업은행은 첫 패스 안정 여부가 경기력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모마의 쌍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미들 이지윤까지 가세해 다양한 패턴을 가동하는 팀이다. 강소휘는 하이볼 처리와 코스 공략이 탄탄하고, 모마는 높은 타점의 강한 스파이크가 주 무기다. 세터 이윤정은 리시브만 버티면 중앙과 사이드를 고르게 활용하는 운영이 가능하다. 이 팀의 특징은 서브 전략이 매우 정교하다는 점인데, 강서브와 플로터를 상황에 따라 섞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데 집중한다. 서브가 잘 들어가는 날에는 블로킹–수비 조직까지 살아나 전체 흐름을 장악하는 힘이 생긴다.

예측

경기 핵심은 어느 팀이 먼저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공수 흐름을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다. 기업은행은 리시브가 안정된 상황에서는 사이드와 중앙 공격을 균형 있게 사용할 수 있지만, 흔들리는 순간 공격 구조가 단순해지고 득점 효율이 떨어진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서브로 상대를 압박하고, 이후 블로킹과 수비로 이어지는 연결이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모마가 전위에 있을 때의 화력과 블로킹 영향력은 기업은행에 큰 부담이 된다. 종합적으로는 리시브 안정성과 서브 전술의 완성도를 감안했을 때 한국도로공사가 경기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승패 : 한국도로공사 승
언/옵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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