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19:00 V-리그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 vs GS 칼텍스 스포츠 픽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빠른 전개보다 안정적인 패스와 차분한 세트 운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다. 빅토리아는 강한 스파이크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지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는 순간 세터와의 타이밍이 쉽게 어긋나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킨켈라는 미들 블로킹과 속공에서 꾸준하게 기여하지만, 수비 전환 시 포지션 복귀가 다소 늦어 커버 범위가 좁아지는 편이다. 반면 이주아는 센터 라인에서 순간 반응과 리바운드 대응이 뛰어나 네트 앞에서 존재감을 크게 보여준다. 최정민은 백어택에서 파워 있는 공격을 이어가지만 후위 수비 간격이 벌어질 경우 커버 범위가 줄어드는 점이 아쉽다. 기업은행은 전체적으로 리시브 흐름이 곧 경기 템포에 직결되며, 중반 이후 패스가 흔들리면 공격 루트가 단순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래도 홈 경기에서는 조직적인 블로킹과 응원 분위기를 바탕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는 힘은 갖추고 있다. 다만 리시브 불안이 길어질 경우 강타보다 연결 과정에서 실수가 증가하는 점은 놓칠 수 없는 변수다.
GS칼텍스
스포츠 분석 GS칼텍스는 후위 공격 타이밍이 매우 정교한 팀으로, 세터가 볼을 올리는 순간 레이나가 정확한 타이밍에 백어택을 시도해 상대 중앙 블로커의 시야와 타이밍을 흐트러뜨린다. 이 패턴은 GS칼텍스 공격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다. 전위에서는 실바가 높은 타점의 파워 스파이크로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유서연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빠른 수비 전환으로 세터와 공격수 사이에 끊김 없는 연결을 만들어준다. 최유림은 블로킹 범위가 넓어 상대 강타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랠리 상황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GS칼텍스는 전체적으로 세터와 공격수 간의 타이밍 합이 뛰어나고, 강타와 속공을 균형 있게 섞어 상대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흔든다. 세트 후반에도 흐름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안정감이 돋보인다.
코멘트
이번 경기는 리시브 유지력과 후위 공격 타이밍이 결과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킨켈라의 높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전위 싸움에서 우위를 노리겠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세터 운영이 단순해져 템포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레이나의 백어택과 실바의 전위 공격을 중심 축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며, 유서연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이를 더욱 뒷받침한다. 이들의 정교한 후위 루트는 기업은행 블로킹 타이밍을 무너뜨리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만드는 핵심 무기가 될 것이다. 결국 세터와 공격수 간의 템포 합을 오래 유지하는 팀, 리시브 라인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팀이 승부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 유지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GS칼텍스 승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