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19:00 KBL 프로농구 서울 SK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스포츠 픽
서울 SK
서울 SK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직전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게 74-83으로 패하며 공식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에는 외곽 슛 감각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이후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점차 주도권을 내주었다.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골밑 경쟁에서 밀렸고, 턴오버 증가로 인해 공격 리듬이 끊겼다. 여기에 지난 시즌 국내선수 MVP였던 안영준과 베테랑 오세근의 부재까지 겹치며 팀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었다. 최근 홈에서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전력 공백과 로테이션 불안이 겹치며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한 상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스포츠 분석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원주 DB에 73-87로 패하며 리그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장 끝에 83-81로 승리하며 8연패를 끊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김국찬을 선발로 내세우고 벨란겔을 벤치에서 기용해 체력 안배를 시도했으나, 닉 퍼킨스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라건아가 투입되면서 골밑이 흔들렸다. 전반까지는 근소하게 앞섰지만, 3쿼터 이후 DB의 빠른 속공과 짜임새 있는 수비에 밀리며 흐름을 빼앗겼다. 현재 원정에서는 4연패 중이며, 후반 집중력 저하와 세컨드 찬스 실점이 반복되는 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코멘트
서울 SK는 자밀 워니의 부상 이탈이 가장 큰 변수다. 26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워니는 최소 1주, 길게는 2주간 결장이 예상되어 이번 한국가스공사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안영준과 오세근의 몸 상태도 완전치 않아 전력 공백이 심각하다. 특히 1차전 맞대결에서 워니가 25득점 21리바운드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던 만큼, 오세근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여전히 조직력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골밑 싸움에서는 상대의 공백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서울 SK가 주전 결장 여파로 전력 손실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며, 한국가스공사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경기 균형이 예상보다 일찍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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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대구 한국가스공사 승
언/옵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