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19:0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스포츠 픽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베논을 중심으로 한 전위 블로킹이 팀 전력의 핵심이다. 베논은 상대 공격의 첫 타점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타이밍을 정확히 잡아내는 안정된 블로킹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정호는 리시브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하며 밸런스를 유지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재덕과 신영석의 블로킹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수비 커버 타이밍이 엇갈리고, 세컨드볼 처리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종종 나오고 있다. 특히 베논이 후위로 빠졌을 때 중앙 라인의 공백이 뚜렷해지며, 상대의 속공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격 전개 시 김정호 쪽으로 공격이 집중되며, 전술이 단조로워지는 문제도 드러난다. 리시브가 흔들릴수록 세터의 선택 폭이 줄어들고, 블로킹 대응도 늦어지면서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조직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포츠 분석 현대캐피탈은 ‘디그→세트→공격’으로 이어지는 전환 속도가 리그 최상위권에 속한다. 바야르사이한이 수비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면, 세터 황승빈이 한 박자 빠른 세트로 즉시 공격 전환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레이바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수비 정렬 전에 꽂히며,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바꾼다. 레이바는 백어택과 전위 공격 모두에서 강력한 타점을 유지하고, 허수봉은 좌우 이동이 빠르며 오픈 공격에서도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준다. 현대캐피탈은 체력 관리가 탁월해 세트 후반에도 속도 저하가 거의 없고, 블로킹 라인의 집중력 역시 꾸준히 유지된다. 황승빈의 세트 템포 감각과 바야르사이한의 수비 집중력이 완벽히 맞물리며, 랠리 중에서도 공격 리듬이 끊기지 않는 점이 큰 장점이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빠른 전환과 정확한 타이밍 조율을 통해 경기의 템포를 완전히 장악하는 팀이다.
코멘트
이 경기는 전환 속도와 리시브 안정성의 균형이 승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높이와 김정호의 공격력으로 맞설 수 있지만, 리시브 흔들림이 이어질 경우 블로킹 라인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의 디그와 황승빈의 빠른 세트 타이밍으로 전환 속도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이들의 빠른 공격 루트는 상대 수비가 재정비할 시간을 주지 않으며,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레이바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교차되며 한국전력의 블로킹 타이밍을 흔들 가능성이 높고, 리턴 랠리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것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중앙 커버 붕괴와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트 템포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비 전환의 속도, 세터의 템포 조율, 그리고 후위 리시브 안정감에서 현대캐피탈이 명확한 우위를 보인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세트 후반에는 완벽히 리듬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어맨 추천 픽
승패 : 한국전력 패
언/옵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