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03:30 분데스리가 우니온베를린 vs 묀헨글라트바흐 스포츠 픽
우니온베를린
우니온베를린은 5-3-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 조직과 효율적인 전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일리치는 후방에서 짧은 패스보다는 과감한 전진 패스로 라인 간격을 유지하며 템포를 빠르게 끌어올린다. 안사는 전방 압박의 시작점으로 상대 빌드업을 초반부터 흔드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공격 시에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케디라는 중원에서 세컨드볼 회수에 능하고, 수비 전환 시 빠른 라인 복귀로 밸런스를 잡아준다. 우니온의 핵심은 불필요한 점유 대신 실리적인 전환에 있다. 볼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 압박 성공 시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지는 직선형 공격이 주된 패턴이다. 홈에서는 윙백이 과감하게 오버래핑하며 상대 진영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고, 이때 안사의 침투가 결정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수비에서는 5백의 촘촘한 구조를 통해 중앙 공간을 완벽히 봉쇄하며 상대의 점유형 전개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기술보다 조직과 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형적인 실리형 팀이다.
글라트바흐
스포츠 분석 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으로 점유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지만, 압박 강도가 높은 팀을 상대로는 약점을 보인다. 타바코비치는 박스 안에서 제공권과 마무리 능력을 갖췄지만 압박이 심해질 경우 볼 공급이 막혀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 하크는 빠른 스프린트와 돌파력이 뛰어나지만 수비 가담이 늦어 측면 밸런스가 흔들린다. 슈퇴거는 중원에서 경기 리듬을 조율하지만 상대가 라인을 좁히면 패스 루트를 찾지 못해 템포가 끊긴다. 글라트바흐는 점유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려 하지만 우니온처럼 효율적이고 직선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팀에게는 약한 편이다. 이런 상대를 만나면 전환 속도가 늦고 공격 방향이 제한되며, 수비 전환 시에는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가 반복된다. 결국 압박과 빠른 전개를 중심으로 하는 우니온의 스타일에 구조적으로 불리한 대진이라 할 수 있다.
코멘트
이번 맞대결은 전형적인 ‘점유형 대 실리형’의 전술 대립으로 볼 수 있다. 우니온베를린은 짧은 점유보다 빠른 압박 전환으로 글라트바흐의 빌드업 리듬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안사의 전방 압박과 케디라의 중원 장악력이 결합되면 글라트바흐는 템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 글라트바흐는 라인이 좁혀질수록 중앙 점유가 흔들리고, 전환 속도 역시 떨어져 공격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크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우니온은 압박 성공 후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지는 전개를 반복하며 득점 찬스를 다수 만들어낼 전망이다. 결국 효율성과 조직력을 극대화한 우니온베를린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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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우니온베를린 승
언/옵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