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16:30 KBL 프로농구 창원 LG vs 서울 삼성 스포츠 픽
창원LG
창원LG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팀이다.아셈 마레이는 골밑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헬프 디펜스 타이밍도 완벽하게 잡아낸다.칼 타마요는 박스아웃과 수비 전환 감각이 탁월해 상대 빅맨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차단하는 데 능합하다.유기상은 백코트에서 날카로운 스틸 타이밍과 전방 압박으로 상대 가드의 템포를 흔들며 흐름을 바꿔놓는다.이 세 선수를 축으로 한 LG의 수비 라인은 KBL에서도 손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경기 내내 불필요한 실점을 최소화한다.또한 수비 후 빠른 전환 플레이로 공격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며, 유기상의 롱 패스를 마레이가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이러한 ‘수비에서 시작해 공격으로 끝내는’ 구조는 LG의 가장 큰 강점이며,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서울삼성
스포츠 분석 서울삼성은 한호빈, 저스틴 구탕, 앤드류 니콜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복이 큰 편이다.한호빈은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을 갖췄지만 강한 압박을 받으면 턴오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구탕은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는 위력적이나 슈팅 선택이 불안정해 공격 흐름이 자주 끊긴다.니콜슨은 인사이드에서 득점력을 보이지만, 수비 전환이 느리고 로테이션 커버가 흔들리는 단점이 있다.팀 전체적으로 하프코트 세트플레이의 완성도가 낮고,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 수비 조직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존 디펜스 상황에서는 외곽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슈팅 성공률이 떨어질 경우 경기 흐름이 급격히 무너질 위험이 있다.이런 구조적 한계로 인해 창원LG의 압박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코멘트
이번 경기는 창원LG의 탄탄한 수비 밸런스와 서울삼성의 공격 전개 완성도 차이로 요약된다.창원LG는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과 타마요의 위치선정 능력, 유기상의 빠른 전환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LG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른 속공 전환으로 경기 흐름을 자신들의 리듬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반면 서울삼성은 외곽 중심의 공격 루트가 LG의 촘촘한 수비망에 막혀 공격 효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경기 중반 이후에는 수비 리바운드에서 시작되는 LG의 속공이 연속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결국 수비 조직력과 전환 속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창원LG가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갈 가능성이 높으며, 클러치 구간에서는 마레이의 골밑 장악이 승부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