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 V리그 우리카드 우리WON 한국전력 빅스톰 프로배구 분석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아가메즈가 화 려하게 부활한 덕분이었다. 게다가 나경복과 송희채의 컨디션도 올라왔 다. 황승빈과 오재성도 6라운드에서 잘했다. 김지한은 이제 핵심멤버로 발돋움했다. 또, 홈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심리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전력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우위라고 본다. 타이스라는 괴물이 있고, 임성진과 신영석, 서재덕, 하승우, 박철 우 등 재능과 경험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타이스의 서브 가 살아난다면, 얼마든지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어느 팀 이 이기든 쉽게는 못 간다고 본다. 사생결단, 모든 체력을 쏟아부을 경 기이기 때문. 따라서 일반승보다는 플핸으로 가는 게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최종정리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2년 연속 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당시 4위였던 한국 전력이 3위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바 있다. 우리 카드 입장에서는 복수에 나서야 하는 셈이다. 일단 두 팀 모두 정규리그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다섯 경기 4승 1패였고, 패한 경기도 대한항공과 풀세트 듀스까지 갔으니, 사실상 승점 2.9점짜리였다고 보면 된다. 한국전력은 순위가 결정된 이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패했지만, 이전 두 경기에서는 현대캐피 탈과 OK금융그룹을 때려잡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언오버는 역시 오버를 택할 수밖에 없겠다. 올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 서 양팀은 3승 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놀랍게도 2, 3, 4, 5라운 드 맞대결은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해당 네 경기의 결과 역시 2승 2 패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3월 4일 우리카드의 홈에서 열렸고, 당시 우리카드가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세트별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2세트는 3점차로 결정됐고, 3세트는 듀스까지 가 서야 승패를 가릴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끝까지 치열한 접 전 양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한국전력은 퀵오픈에서, 우리카드는 오픈공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풀세트 오버가 가능하겠다.
결론,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