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2일 11:00 NBA 프로농구 피닉스 선즈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피닉스
피닉스는 댈러스전을 치른 직후 이어지는 백투백 일정으로 인해 주전 자원들의 체력 부담이 크게 쌓여 있는 상황이다. 콜린 길레스피는 볼을 안정적으로 운반하고 스크린 활용에 능한 가드지만, 연전 구간에서는 돌파 빈도가 줄어들고 외곽에서의 점퍼 비중이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딜론 브룩스는 강한 몸싸움과 압박 수비로 상대 주득점원을 괴롭히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공격에서 무리한 슈팅 선택이 나오면 팀 전체의 리듬도 함께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마크 윌리엄스는 림 근처에서의 마무리와 세컨드 찬스 득점에 강점이 있는 빅맨이지만, 하이픽 상황에서 외곽까지 넓게 수비 범위를 가져가는 데에는 기동성 한계가 드러난다. 그 결과 피닉스는 경기 초반에는 세트 오펜스로 차분히 득점을 쌓다가도, 후반으로 갈수록 아이솔레이션 비중이 늘어나며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편이다. 특히 백투백 일정에서는 수비 로테이션 타이밍이 늦어지고, 박스아웃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세컨드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증가하는 것이 문제로 남는다. 결국 피닉스는 마크 윌리엄스가 골밑을 안정적으로 지켜내지 못할 경우, 리바운드와 외곽 수비 모두에서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라 후반 체력 구간이 가장 큰 변수가 된다.
오클라호마
스포츠 분석 오클라호마는 쳇 홈그렌을 중심으로 골밑 수비와 외곽 스페이싱을 동시에 구현하는 팀이다. 케이슨 월러스는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코너 슈팅 능력이 뛰어나며, 필요할 때는 직접 볼을 운반해 하프코트 공격을 안정적으로 전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루겐즈 도트는 강력한 온볼 디펜스로 상대 에이스를 압박하고, 공격에서는 캐치앤슛과 직선적인 드라이브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하이픽 상황에서 홈그렌의 움직임은 단순한 롤맨과는 다르다. 스크린 이후 곧바로 골밑으로 파고들기보다는, 한 템포 뒤로 물러나 상단으로 올라오는 리프트 동작을 통해 수비를 바깥으로 끌어낸다. 이 과정에서 스위치가 어긋나는 순간 오픈 점퍼가 만들어지고, 드라이브 이후 킥아웃과 세컨 패스로 이어지는 연쇄 공격이 완성된다. 오클라호마의 하이픽은 롤, 팝, 재침투, 코너 스팟업이 동시에 엮여 있어 수비가 한 방향만 대비하기 어렵다. 수비에서도 홈그렌이 림 근처에서 슛 각을 줄이고, 도트가 1선에서 강하게 압박한 뒤 리바운드를 잡아 빠른 트랜지션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반복된다. 결국 오클라호마는 페인트존 수비와 리바운드 장악력, 그리고 하이픽 전술 완성도를 동시에 활용해 경기 흐름을 만들어가는 팀이다.
코멘트
이번 경기는 전술적 세밀함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리바운드와 골밑 공방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피닉스는 백투백 일정 속에서 활동량이 줄어들 경우, 마크 윌리엄스가 하이픽 수비에서 외곽까지 따라 나가는 순간 수비 간격이 벌어질 위험이 있다. 오클라호마는 이 지점을 홈그렌의 리프트 움직임으로 정교하게 공략한다. 스크린 이후 위로 빠져나오며 스위치를 유도하고, 그 틈에서 슛 혹은 재드라이브를 선택한다. 케이슨 월러스는 이 구조에서 볼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주고, 도트는 코너와 윙에서 클로즈아웃을 역이용해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다. 피닉스가 수비 로테이션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하이포스트와 엘보우 구간에서 홈그렌에게 지나치게 많은 공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비 리바운드 이후 전환 속도가 떨어질 경우, 오클라호마의 빠른 트랜지션 런을 제어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3쿼터 이후 체력 저하 구간에서 박스아웃이 느슨해지면, 홈그렌과 도트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곧바로 세컨드 찬스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 매치는 체력 부담이 있는 피닉스의 골밑 유지력과, 홈그렌을 중심으로 하이픽 변주를 펼치는 오클라호마의 페인트존 공략이 정면 충돌하는 구도다. 리바운드와 골밑 옵션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보유한 오클라호마가 경기 흐름을 서서히 장악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만들어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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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 오클라호마 승
언/옵 : 오버



